우리가 마시는 실내 공기는 일생 동안 마시는 공기량의 90%가 넘는다. 탁한 바깥 공기를 걱정하며 마스크를 찾아 끼는 것보다, 내 방과 사무실 등 생활공간의 공기 질을 더 신경 써야 한다.
직장인 이서연씨(26세)는 요즘 코와 눈이 가렵고 불편한 이물감이 느껴지는 데다, 재채기가 계속해서 나와 업무시간 내내 고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냉방병인가 했지만, 병원에서는 하루 종일 냉방을 틀어 놓고 창문은 꼭 닫아 두다 보니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실내 공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워킹맘 이지예 씨(32세)는 여름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실내 공기가 습하다 보니 곰팡이가 기승을 부려, 이제 막 돌을 넘긴 아이가 계속 기침을 하고 호흡에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평생 호흡기 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제까지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환기’였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습격에 창문을 열 엄두도 내기 어려워졌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5㎍/㎥, 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 마다 폐암 발병 위험률이 각각 18%, 22%씩 증가한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고, 호흡기 관련 질환은 물론 심혈관∙피부∙안구 등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폼알데하이드, 부유세균, 일산화탄소, 곰팡이 등의 실내 공기 오염원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엎친 데 덮친 격이나 다름 없다.
호흡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위협을 받으면서, 선택 가전으로 인식되던 공기청정기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 오픈 마켓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월 4일부터 10일까지의 매출 분석한 결과, 작년 대비 공기청정기 판매율은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공기청정기도 다 같은 제품은 아니다.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공기 중 균이나 유해성분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원봉 루헨스의 공기청정기 ‘에그(EGG, WHA-200)’가 있다. 루헨스 공기청정기 에그의 4단계 청정필터는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와 그보다 입자가 작은 극초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제거해준다. 또한 더운 여름철 더욱 심해지는 집안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 황화수소와 포름알데히르,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99% 제거한다.
여기에 이온발생기 기능이 강화되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균해 업그레이드 된 실내 공기를 느낄 수 있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뒤 CA인증마크를 획득하여 품질을 인증받아 성능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은 제품이다.
특히 이름에 어울리는 달걀 형태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신혼부부의 혼수가전으로도 인기가 많다. 4단계 오염도 표시 램프, 3단계 무드등 밝기조절, 취침모드, 타이머, 풍량 조절, 필터교환 알림 램프 등 사용자 편의를 배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에그’를 판매 중인 ㈜원봉의 루헨스 관계자는 “실내 공기 오염원은 그대로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환기마저 여의치 않아지면서 공기청정기 에그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특히 창문을 거의 열지 않고 계속해서 냉방을 하는 여름철에는 실내 공기가 오염되기 쉬우므로,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