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대변인은 전날 인터넷 방송 ‘신의한수’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과 평론가, 언론인 등 총 15명에 대해 1차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이 거론한 1차 대상자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과 황태순 박상병 민영삼 김갑수 등 정치평론가 등이 포함됐습니다.
박종진 TV조선 MC, 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 국기연 세계일보 워싱턴특파원, 신석호 동아일보 전 워싱턴특파원, 임민혁 조선일보 전 워싱턴특파원, 장상진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정성희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인 등도 포함됐습니다. 명단에는 임윤선 변호사와 신은숙 변호사도 있는데요.
윤창중 전 대변인은 “신의한수와 윤창중칼럼세상이 공동으로 사법처리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윤창중 생매장 드라마’를 위해 명백히 제 명예를 훼손한 증거가 있다면 제 이메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의한수 진행자는 “변호사 비용이 절실하니 윤창중 전 대변인이 펴낸 자서전 ‘피정’을 많이 구매해달라”면서 “총알이 있어야 싸운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지난 3일 열렸던 북콘서트에서 장내 질서와 경호를 맡아준 국민행동본부 관계자들과 열렬히 응원을 보내준 대한민국엄마부대 등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 3년4개월간 저를 성원했음에도 북콘서트에 일베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서운해하는 일베 회원들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내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일베 여러분 생색내지 마세요. 굳이 말을 해야 됩니까? 그거 모릅니까? 감사합니다. 그런데 생색내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