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 연휴 트래픽 관리 위해 비상근무체제

입력 2016-09-06 16:01

이통3사가 추석 기간 동안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13~18일 6일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국도, 공원묘지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 증설 및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동안 총 2000여명이 근무할 계획이다.
 추석 인사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아이(SmartEye)’ 시스템으로 차단에 나선다.

 KT도 12~18일 하루 평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KT는 고속도로, 백화점, 터미널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KT는 인터넷 접속 증가를 대비해 대형 포털 및 주요 웹사이트의 접속시험을 실시하는 등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추석 연휴 기간을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디도스 공격과 해킹 등에 대해서도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4~18일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