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종합경쟁력 향상 조사에서 기초 시(市) 중 2위(전국 4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LCI 종합경쟁력 향상 조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민선 원년인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 동안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파주시는 전국 통계연보, 지방재정연감, 사업체 기초통계 조사보고서, 관세청 수출입통계 등 11만7000여개의 정부 공식 통계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1995년 435.7이었던 경쟁력 지수가 2015년 606.6으로 170.9포인트가 상승해 전국 지자체(시·군·구 통합) 중 4위, 기초 시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지방자치 20년 만에 파주시가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도시임을 입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파주시를 방문, 이재홍 시장에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종합경쟁력 향상 기초 시 단위 전국 2위 인증서를 전달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파주시는 총인구 및 생산가능 인구, 상하수도 보급, 지방세 부담, 행정인력 전문성, 고용기회, 외국인거주, 출생률, 주택 및 자동차 보급, 주차장시설, 사회복지재정 등의 항목에서 다른 지자체보다 경쟁력 향상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정신도시와 LG디스플레이 입지 등으로 급속한 변화와 성장을 보이고 있는 파주시는 특히 올해 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또 다른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재홍 시장은 인증서 전달식에서 “이 모든 것은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의 결과로 시민과 기쁨을 함께하고 더욱 발전하는 시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