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해군훈련선 '에스메랄다'호 부산 입항

입력 2016-09-06 15:40

칠레 해군훈련선 ‘에스메랄다’호가 6일 부산해군작전사령부로 입항해 10일까지 정박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제61차 에스메랄다 정기훈련 항해의 일환이며, 부산은 8번째 방문이다. 부산이전의 방문지로는 칠레 이스터섬, 미국 호놀룰루, 일본 토쿄이며, 부산 다음 방문지로는 중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발리,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마지막으로 프랑스령 파페이테섬이다.

항해는 총 7개월에 걸쳐 이루어지며 2017년 1월에 칠레로 복귀한다. 에스메랄다호에는 총 314명의 남녀 해군이 승선하고 있으며, 총 15개국의 다른 나라에서 초대된 장교들이 함께 훈련항해 중이다. 이 중에는 대한민국 해군 대위도 함께 하고 있다.

부산방문 기간동안 에스메랄다 승선원은 진해해군기지와 한국방산회사를 견학하고 유엔기념공원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칠레해군군악대와 대한민국해군군악대는 9일 오후 6시 광안리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부산시민들을 위한 합동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범선에서의 VIP 의전오찬과 선상리셉션을 열 예정이다. 또 7~9일 3일간 오전 10~12시까지 기 등록된 소규모그룹의 에스메랄다 견학이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