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가 민간자원과 연계해 냉장고 등 생활 필수 가전제품이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광명시는 냉장고가 없거나 고장 나서 음식물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해야 하고 가스레인지가 없어 휴대용 부탄가스로 식생활을 해결하는 등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180가구에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원사업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낡은 가전제 교체 및 변기 안전손잡이 설치사업’으로 한국마사회 상생기부금사업공모에 선정돼 받은 9000만원과 농협후원기금 2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으로 추진된다.
앞서 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일까지 18개 복지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을 통해 일제조사를 진행했다.
양기대 시장은 “지역 내 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는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와 농협 광명시지부에 고맙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생활해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여성위생용품(생리대)의 가격이 비싸 저소득층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 7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함께 저소득층의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839명에게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했다.
또 지난달에는 이 사업을 초교 3학년부터 5학년까지 확대해 추가로 44명에게 생리대를 전달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