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충무공 인성 가르치는 ‘'이순신 학교' 부산서 개교

입력 2016-09-06 14:44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건강한 시민을 양성하는 ‘이순신 학교’가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여해재단(이사장 정철원)은 이순신 학교의 첫 번째 교육 프로그램인 ‘청년 이순신 아카데미’를 다음 달 5일 개강한다고 6일 밝혔다.

 수강생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실천하고 전파할 의지가 있는 전국의 30세 이하 청년으로 24일까지 신청은 받은 뒤 20명을 선정해 무료로 교육할 예정이다.

 강의는 올해 말까지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총 10회로 부산 수정동 협성타워 7층 이순신 학교에서 열린다. 수업은 이순신의 삶과 생각을 기본 줄기로 해 한 시간 강의, 한 시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교일에는 ‘충무공 전도사’로 알려진 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특강을 한다.

 이순신 학교 초대 교장을 맡은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남송우(전 부산문화재단 대표) 교수는 “이순신 정신을 이어받은 젊은이들이 사회로 진출한다면 물질적 가치에 경도된 사회를 바로잡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汝諧)’에서 이름을 따 1월 26일 출범한 부산여해재단은 앞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을 위한 강의도 준비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