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기 불황과 최근의 콜레라 발병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권민호 시장과 공무원, 수협 관계자 등이 발 벗고 나섰다.
경남 거제시는 6일 오전 시청 광장에서 거제지역 콜레라 발생에 따른 수산물 기피 현상 확대에 따라 거제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거제 수산물 시식행사’를 가졌다.
시는 콜레라 발생 후 거제 지역의 해수와 어패류, 조리기구, 수족관수, 지하수 등 검사대상물에 대한 콜레라균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그동안 상가와 인구밀집지역, 어판장, 해안가 주변을 1일 2회 방역소독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음식점 및 어패류 취급소 위생관리 실태 점검과 콜레라 예방수칙홍보 등을 통해 전염병 차단에 대처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과 콜레라 예방을 위한 ‘어패류 취급 방법’ 소책자 2만부를 제작 배포했다.
이에 거제시는 콜레라균 확산에 따른 불안감 해소와 수산물의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권민호 시장과 시공무원, 의회, 거제경찰서, 거제교육지원청, 거제수협 관계자 등 300여 명이 거제 수산물을 시식하고 거제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렸다.
권 시장은 “콜레라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수산물이 원인인 것처럼 오인해 안타깝다” 며 “거제 수산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