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연구개발을 통해 협력 강화

입력 2016-09-06 13:21
경남도는 6일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회의실에서 ‘제1회 경상남도 연구개발(R&D)협의회’를 열고 체계적인 R&D 정책 등 산학연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R&D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연구개발지원과를 신설,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간 협력 강화와 지혜를 모으기 위해 R&D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전기연구원·재료연구소·국방과학연구소·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국책연구기관, 경상대, 창원대, 인제대, 두산, 삼성중공업 R&D 관계자 28명이 참석해 사업 설명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그동안 R&D 사업은 국책기관, 대학 등에서 개별 추진돼 왔고 사업화 과정도 기관별로 이뤄져 R&D개발 사업 과정이 연결되지 못해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는 등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연구개발지원과 신설을 계기로 산학연간의 협력체계 강화, R&D 인프라와 R&D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상업화, 과학기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 확대 등 앞으로 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가기로 했다.

 경남은 조선, 기계 등 중후장대형 산업이 중심이 되다보니 R&D와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첨단과 미래에 대한 이미지가 약하다며 이런 이미지를 극복, ‘R&D가 강한 경남, 미래가 더 기대되는 경남’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투자 강화와 산학연간 역할분담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협의회를 경남 R&D의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