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말레이시아를 지카바이러스 '최근 발생국가'로 상향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지역 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최근 발생 국가'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신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지카 발생 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하고 여행을 다녀온 경우 증상과 관계없이 지카 감염증 검사를 받을 것도 권고했다.
2007년 이후 지카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모두 73개국으로 이 가운데 '최근 발생국가'는 63개국, '과거 발생국가'는 10개국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경우 '최근 발생국가'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몰디브,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필리핀 등 7개국으로 늘었다. 과거 발생국은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포디아가 해당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