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아팠던 메시, 햄스트링 부상 확인

입력 2016-09-06 10:26
사진=AP뉴시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뒤 햄스트링 부상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왼쪽 다리 햄스트링에서 부상을 확인했다”며 “검사 결과에서 메시는 왼쪽 허벅지 뒤쪽 내전근에 문제를 안고 있었다. 당분간 훈련의 강도를 줄이고, 향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2일 아르헨티나 멘도자에서 우루과이를 1대 0으로 제압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 홈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번복하고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은 복귀전이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뒤 사타구니 부분에 고통을 호소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7일 베네수엘라와의 남미예선 8차전에서 제외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조기 복귀했다.

 메시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홈구장 캄프 누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16-2017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