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60일짜리 부상자명단… 이미 ‘시즌 아웃’

입력 2016-09-06 10:07
사진=AP뉴시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2루수 제임스 베레스포드를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콜업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언론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6일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레스포드의 로스터 등록을 위해 박병호를 60일짜리 DL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베레스포드와 함께 투수 타일러 더피, 1루수 케니 바르가스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올렸다.

 박병호는 이미 오른손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시즌 중반 타격부진으로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재기를 노렸던 박병호는 지난달 16일 손등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지난달 26일에는 오른손 중지의 힘줄 교정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1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현재 재활 중이다.

 박병호에게 올 시즌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미네소타에서 62경기를 소화하며 215타수 41안타(12홈런) 24타점 타율 0.191 OPS(출루율+장타율) 0.68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6타수 26안타(10홈런) 19타점 타율 0.224를 작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