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앞에서 10백 써봐야… 스페인 8골 폭격

입력 2016-09-06 09:27
사진=AP뉴시스

‘무적함대’ 스페인이 리히텐슈타인의 10백을 뚫고 8골을 퍼부었다.

 스페인은 6일 레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1차전 홈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을 8대 0으로 격파했다.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에서는 16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지만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선 기분 좋게 돛을 올렸다.

 무려 3명이 멀티골을 작성했다. 선제 결승골을 넣은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첼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가 2골씩 뽑았다.

 리히텐슈타인은 공격수 1명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골문 앞을 틀어막았지만 스페인의 포화를 막기엔 힘이 부족했다. 스페인은 중앙과 측면을 적절하게 공략하면서 ‘10백(10Back)’을 뚫었다.

 유로 2016 4강 진출국인 웨일스는 D조 1차전 홈경기에서 몰도바를 4대 0으로 격파했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전반 38분 샘 보크스(번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5분과 추가시간 5분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