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한진해운 사태, 매일 직접 챙긴다"

입력 2016-09-06 10:00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진해운이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직후부터 해운 물류 수출입 등 관련 업계의 피해상황 등을 매일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5일 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수부 중심의 해운물류대응반을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귀국하는대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지금까지의 상황을 재점검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선적된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책임은 화주와 계약을 맺은 한진해운에 있다"면서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책임을 진다는 전제 아래, 하역비 등 일부 필요자금에 대해서는 채권단 협의하에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법원과 협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