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방문한 각국 정상 부인들이 항저우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자주 눈에 띄었다고 지난 4일 저장성 지역신문 전강만보(錢江晩報)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관계자 일행이 가장 화려한 쇼핑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3시간 남짓한 사이에 침구와 진주, 옷 등 30만 위안(496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부부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4000위안(66만원)어치 점심을 즐겼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 여사는 3000위안(49만원)짜리 이브닝드레스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각국 요인과 퍼스트레이디를 만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시내 상점가를 둘러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