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30대 남성이 11개월 여자 아이를 유괴해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타임스오브인디아' 인터넷판에 따르면 인도 서델리의 바카스푸리라는 지역에서 지난 1일 이같은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아이 이웃의 증언으로 알려졌다.
건설 노동자인 36세의 피의자는 이날 저녁 10시쯤 아이를 납치해 근처 숲속에서 2시간 가량을 성폭행했다고 한다. 남성은 아이가 죽은 것 같아 두려워 덤불에 버리고 도망갔다고 나중에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아이가 심하게 피를 흘렸다"며 "의료진이 아이가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현재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이 없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피의자와 피해 아이 아빠의 관계다.
다른 지역 사람이었던 피의자는 델리로 일정 기간동안 건설 노동을 하기 위해 왔다. 그런데 같은 현장에서 아이 아빠도 똑같은 노동자로 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찾은 휴대전화로 피의자를 추적했고 끈질긴 심문을 통해 성폭행 혐의를 확인했다. 피의자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