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된다

입력 2016-09-05 21:16
충북 충주시에도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
 충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평화의 소녀상을 충주에 건립하기 위한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추진위는 각급 단체 대표와 원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추진위는 발대식에서 문화행사와 함께 모금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성금은 성인 1만원, 학생 5000원으로 잠정 결정했고 건립 장소는 3~4곳을 대상으로 물색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목표로 세우는 조형물이다. 2011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세워졌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3일 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충북평화의소녀상·기림비시민추진위원회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청소년광장에 평화의 소녀상과 기림비를 건립했다.
 제천에서도 제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가 화산동 의병광장에 건립하기로 하고 현재 시민 성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민의 성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발대식과 건립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