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구입한 의자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은 한 남성이 이케아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화제입니다.
노르웨이 핀마르크 주의 알타 지역에 거주하는 클라우스는 지난 1일 이케아 공식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샤워부스 안에 빨간색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의자 앉는 부분에는 구멍이 여러 개 뚫려있습니다. 이 의자는 이케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입니다.
클라우스는 사진과 함께 “무릎이 다쳐서 이 의자를 샤워할 때 앉아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샤워 도중 고환이 의자 구멍사이에 꼈다"며 “고환이 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우스는 또한 “뜨거운 물이 차가워질 때까지 계속 물을 맞았다”며 “너무 추운 나머지 감전될 위험을 감수하고 근처에 있던 헤어드라이어에 손을 뻗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드라이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으로 몸을 녹이는 순간 고환이 의자에서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물이 너무 차가워 고환이 수축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스가 남긴 글은 3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고 1만3000명 이상이 공유했습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다 고통이 느껴진다” “아팠을 텐데 현명하게 행동했다” “조심해야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클라우스의 글을 본 이케아 노르웨이 관계자는 “의자를 샤워할 때 사용하지 않거나 윗부분을 천으로 덮길 원한다"며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에 클라우스는 실제로 천을 덮은 의자 사진을 공개해 또 한 번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