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9년 만에 로코 도전

입력 2016-09-05 17:25


배우 수애(37)가 KBS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로 9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지난해 ‘가면’ 이후 1년만이다. 수애는 2007년 방송된 드라마 ‘9회말 2아웃’ 이후로 묵직한 연기를 주로 선보여 왔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사실 빈틈 많은 스튜디어스 홍나리와 갑자기 등장한 나이 어린 새 아빠 고난길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수애가 맡은 주인공 홍나리는 뛰어난 순발력과 위기대처능력으로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낸다. 직장에서는 강하고 똑부러지지만 퇴근 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동안 수애는 ‘가면’ ‘야왕’ ‘천일의 약속’ 등 깊이 있는 감정 연기가 필요한 멜로드라마나 장르물을 주로 해 왔다.

제작사 콘텐츠케이는 “수애는 커리어 우먼과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을 넘나들며 시청자에게 두근거림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다. 수애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다음달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