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제4회 시민인문축제 10일 개막

입력 2016-09-05 14:16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마중물(이사장 유해숙)은 제4회 시민인문축제를 오는 10일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2016 와글와락 시민인문축제는 올해 4회째 열리는 행사로 인천문화재단이 지원하고 (사)마중물이 주관한다. 준비위원장은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다. 

이번 행사는 ‘마중물, 광장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민인문축제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만나 책을 매개로 공동체 일에 참여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존재가 되기 위한 실천방법을 모색하는 공감의 광장이 마련된다.

 또한 광장에 모인 ‘나’들이 다채롭게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펼치는 축제의 장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의 축제를 통해 소통의 광장에서 만난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상상하며 크게 3가지 주제로 진행을 한다.

우선 세미나는 인천 방송통신대 503호실에서 열린다 주제는 ‘연민 에서 공감으로’이다. 9월 10일 첫 세미나에 이어 같은 달 24일 두번째 세미나가 펼쳐진다. 세미나는 같은 장소에서 10월 29일, 11월 12일, 11월 26일 계속된다. 

토론자들은 동료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자 자신의 고민과 개성을 드러내고,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공론의 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북페스티발은 10월 8일 남동구청 소강당에서 열린다. ‘고독한 나에서 함께하는 우리로’라는 주제로 공론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나와 나를 둘러싼 관계에 대해 성찰해 보고 지역공동체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대안에 대해 토론한다.

동아리 축제는 12월 3일 카페 '더꿈 2층에서 열린다. 주제는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이다.
이 축제에서 만난 토론 동료들이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것이다. 

 인천시에 있는 도서관, 책 읽는 동아리, 문화예술동아리, 영화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시민들과 연계해 축제 이후 시민들이 자조모임을 형성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작과 도약의 장을 만드는 것이 이번 축제의 목표다.

 (사)마중물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공감의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축제에 모여든 시민들이 모여 개인의 힐링(Healing)과 연민을 넘어서 공동체의 현실과 문제점을 둘러보고 나와 우리 지역공동체를 보다 더 당당하고 풍성한 공동체로 만들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주인이 돼 질문하고 성찰하고 상상하는 과정에서 지역을 문화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광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