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5일 국회의장실 앞에서 경찰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한 경호관의 멱살을 잡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지난 9월1일 밤 의장실 주변에서 물의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차후에 이런 행동 없도록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한번 해당 경호원 모든 경찰관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오늘 오전 해당 경호원과 팀장을 가서 만나뵙고 진심어린 사과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직 경찰관들이 국회의장실 앞에서 경찰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