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신경전?...미국 국방정보국, 중국 비꼬는 트윗 올렸다 삭제

입력 2016-09-05 11:20 수정 2016-09-05 11:30
사진=CNN 캡처

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정보국(DIA)이 중국을 비꼬는 듯한 트윗을 게시한 뒤 삭제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CNN에 따르면 DIA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벌어진 의전 논란을 다룬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링크한 뒤 ‘언제나 그렇듯 품격 있는 중국(Classy as always China)'이라는 트윗을 공식 계정에 올렸다. 이 트윗은 잠시 후 삭제됐다. DIA는 “뉴스와 관련된 트윗은 실수로 게재됐다”며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CNN 캡처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이 항저우 공항에 착륙했을 때 의전 문제로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가 벌어졌다(국민일보 9월 5일자 2면 참조). 오바마의 도착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활주로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은 통제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오바마는 이동식 계단이 준비되지 않아 평소와 달리 에어포스원의 앞 문이 아닌 가운데 문으로 내렸다. 레드카펫도 보이지 않았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