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윈스럽에서 충전 중이던 노트7이 지난 3일 폭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폭발 사고로 누가 다치거나 불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스크린이 그을렸고 폰의 일부분이 녹아내리는 등 폭발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아울러 주 정부 차원에서 노트7의 폭발 위험성을 공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태는 지난달 24일 본보가 처음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전북 익산에 사는 신형원(25)씨는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매한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노트7을 충전기에 꽂아두고 잠을 잤는데 탁탁 하는 소리와 함께 노트7이 불에 탔다”고 알려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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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이후 자신의 노트7도 비슷한 현상으로 폭발했다는 민원이 수 십 건 이어졌습니다. 삼성은 결국 지난 2일 판매 중단과 함께 판매된 노트7을 전량 교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네티즌들은 미국 현지에서도 폭발사고가 일어났다는 소식에 걱정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우리나라에서만 폭발사고가 났다면 리콜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도 폭발사고가 이어진다면 삼성은 아마 신뢰도 추락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