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항저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한반도 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신화통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문제를 잘못 다루는 것은 지역 내 전략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한국은 넓은 공통 관심사를 가진 밀접한 이웃”이라며 “양국은 양자 관계를 안정적 발전을 향해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고 현재의 협력적 기초를 소중히 하고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입력 2016-09-05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