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문제로 말다툼 하다 살해한 60대 검거

입력 2016-09-05 10:57
충북 음성경찰서는 동업문제로 말다툼하다 지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최모(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음성군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고모(56)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고씨가 욕설을 하고 침을 뱉자 홧김에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범행 후 11시10분쯤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동업하기 위해 상의하다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A씨가 얼굴에 침을 뱉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