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아이가 성별 변경을 원하자 부모가 허락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 매체인 TVNext는 3일(현지시간) 호주에 사는 4세 아이가 성전환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런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하기에는 너무나 어린 나이인데 문제는 부모가 4세 아이의 이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주 교육부에서도 4세 아이의 성전환 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대표 그레고리 프라이오르는 "교육부의 목적 중 하나인 '안전한 학교'에는 성전환 학생들을 돕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여러 심리학자는 미성숙한 4세 아이가 돌이킬 수 없는 치료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동 심리학자 마이클 카 그렉은 "아이가 옷을 바꿔입는 것하고 자신이 다른 성별이라고 믿는 것하고 큰 차이가 있다"고 했습니다.
사춘기 전에 성별 혼동 있는 아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텍사스에서는 한 학부모가 유치원생(K학년) 아들의 여자 화장실 사용 허용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소아과 의사 단체는 어린이를 다른 성별로 전환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아동 학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세상 문화와 정부는 아직 정체성이 형성되지도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성적 혼동을 주고 또 정상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부모에게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부모의 혼동으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부모가 먼저 성경적 정체성을 갖고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