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서 질식사 4명 사망…'동반자살 추정'

입력 2016-09-05 10:17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사무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8시22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사무실에서 A(26·여)씨 등 여성 1명과 남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2일 오후 10시께 A씨의 가족은 충북 제천경찰서에 "서울로 직장을 구하러 간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추적, 해당 사무실 주변을 수색하던 중 A씨 등 숨져 있던 이들을 모두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질소 가스를 이용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만나게 된 경위 등을 수사할 것"이라며 "또 자살만남 사이트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