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무예마스터십 참가선수 일부 사라져

입력 2016-09-05 09:55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 선수들이 무더기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쯤 선추촌으로 사용하는 충북도 자치연수원에 머물던 스리랑카 주짓수 대표 선수 A씨(26) 등 3명이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A씨 등은 지난 3일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여권과 항공권 등도 그대로 둔 채 운동복 차림으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6일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 있던 우즈베키스탄 선수 4명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재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권 등을 놓고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아 불법 체류를 목적으로 숙소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