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화성송산포도축제, 성황리에 막내려

입력 2016-09-05 09:22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신면 궁평항에서 개최한 ‘2016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전국에서 10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포도농가들이 직접 준비한 포도밟기, 포도따기, 포도전시 및 품평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참여형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남녀노소가 어울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포도를 밟는 체험부스를 비롯해 포도치즈만들기, 식초만들기, 연만들기, 탈만들기 등 각종 체험 부스마다 참여하고자 하는 아이들과 시민들로 연일 북적였다.

 포도농가에서는 오크통에 직접 담근 하우스 와인을 시음용으로 제공하고, 공연장 한편에는 망둥어낚시, 카약(2인승), 노보트, 패들(1인승)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들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시는 행사기간 내내 인근 밭에서 따온 당도 높은 포도를 시중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40여동의 포도판매장과 화성시 우수 농산물 ‘햇살드리’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농수산물 특설매장은 도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8억5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도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관광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