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대만에서 개봉 이틀만에 역대 한국영화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5일 대만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지에서 개봉한 ‘부산행’이 개봉 이틀만에 3000만 대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 한국영화 역대 최고 수입을 냈다. ‘엽기적인 그녀’(2200만 대만달러)를 비롯해 역대 대만 최고 흥행 한국영화 ‘장화홍련’(2500만 대만 달러)이 가진 기록을 단 이틀만에 넘어선 것이다. ‘부산행’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대만에서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1100만명을 동원한 ‘부산행’은 대만을 비롯해 최근 아시아 극장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4일 싱가포르에서 개봉과 동시에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에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베트만에선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홍콩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