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차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 정기총회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협회는 전 회장인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와 세계일보와 서울신문을 거쳐 한겨레 신문사에서 30여년 동안 사진기자로서 한 길을 걸은 탁기형 기자에게 언론 발전과 본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려 공로패를 수여했다.
탁 기자는 "선배 기자로서 더 나은 취재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퇴직하는 것이 미안하다"며 "비록 현장에서 물러나지만 후배들의 사진을 늘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협회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코엑스 홍보실장 오수영, 하나투어 홍보실장 정기윤, 농촌진흥청 최영호, 코픽스 대표 장철영, 기아 타이거즈 홍보팀장 허권, 엘지 트윈스 홍보팀장 이형근 등이다.
또한 2016 브라질올림픽 기간 동안 원활한 취재 활동을 가능하게 해 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김필정 학생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숨가쁘게 움직이는 취재 현장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사진기자의 품위를 잃지않고 모범이 되어준 베스트 사진기자는 한국경제 강은구, 뉴시스 조수정, 전북일보 안봉주, 한라일보 강희만 기자가 선정됐다.
이동희 회장(現 국민일보 사진부 차장)은 "물심양면으로 내조해주신 협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아울러 변함없는 협조와 애정어린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중앙일간지, 스포츠신문, 주간지, 지역일간지 등 76개 매체의 회원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