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前멤버 루한 출연 영화 '나는 증인이다', 14일 개봉

입력 2016-09-05 08:48

그룹 엑소의 전 멤버 루한이 출연한 한중합작 영화 ‘나는 증인이다’(감독 안상훈, 제작/배급 문와쳐)가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나는 증인이다’는 2011년 한국영화 ‘블라인드’(감독 안상훈)를 원작으로 한 한중합작 영화로 엑소 외에 중국 인기배우 양미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중국 개봉 당시 11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나는 증인이다'는 개봉 후 12일 만에 650만여 관객, 박스오피스 2만1500만 위안(한화 약 38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이별계약’(감독 오기환, 2013)을 제치고 한중합작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제작사는 ‘블라인드’를 기획, 제작하던 초기단계에서부터 중국판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증인이다’는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잃고, 자신의 시력도 잃어버린 경찰생도가 뺑소니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양미가 시력을 잃은 경찰생도 류사오싱 역을 맡았으며, 엑소 출신 루한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란총으로 등장한다.

‘나는 증인이다’는 오는 14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을 시작으로, 영화공간 주안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