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얼굴에 침 뱉었다고 지인 둔기로 살해한 60대 검거

입력 2016-09-05 08:51
충북 음성경찰서는 술자리에서 동업문제로 말다툼하다 얼굴에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지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최모(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음성군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A씨(56)와 술을 마시다 공동 창업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고씨가 욕설을 하고 침을 뱉자 홧김에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범행 후 11시10분쯤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