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연간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전국 5개 구장으로 6만8805명이 방문해 누적관중 703만540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잠실에서 삼성-두산, 고척돔에서 한화-넥센, 경기도 수원에서 LG-kt, 광주에서 롯데-KIA가 각각 격돌했다. 오후 5시 경남 창원 마산에서는 SK-NC가 대결했다.
지난 3일까지 누적관중은 696만6603명이었다. 700만 관중까지 3만3397명을 앞두고 있었다.
프로야구는 2012년 처음 달성한 뒤 통산 3번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승부조작 사건에 선수 사생활 논란까지 여러 잡음이 불거졌지만 경기장마다 하루 평균 1만1629명이 방문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만명 이상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했던 지난해 736만명을 넘어 8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