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원 되고 월급 40만원 더 받은뒤 눈물 흘린 회사원 사연

입력 2016-09-04 15:35 수정 2016-09-04 16:02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계약직 사원에서 정직원이 된 한 회사원이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일 "정직원 되고 월급이 40만원 더 들어와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정직원 되고 월급이 40만원 더 들어와서 월급이 (이야기)들은 것보다 많이 올라서 우와 신난다. 이랬는데 계약직 때 없던 명절 보너스를 더 준거였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글쓴이는 또한 "(명절 보너스)라는 이야기를 부장님에게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이번 달엔 부모님께 드릴 돈이 많아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을 본 또 다른 네티즌은 "저도 이번 달 실적이 미미한데 15만원이 더 들어와서 이별금인줄 알고 여쭤봤더니 시급이 더 오른 거라고 해서 기뻤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네티즌들은 "월급이 오른 뒤 부모님을 먼저 생각하는 글쓴이의 마음씨가 예쁘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명절에 샴푸세트 하나 받는다“거나 “우리 회사는 명절 보너스 없는데 부럽다"고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