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베를린 장벽,도심 한복판에 홀로 섬처럼 서 있다”

입력 2016-09-04 14:53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 베를린에 왔습니다"라며 "포츠담 광장은 베를린에서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고 고층건물도 많은 곳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안 전 대표는 "그 곳에 베를린 장벽 일부가 주위와 어울리지 않은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라며 "역사의 흔적 앞에 서서 통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냉전시대에 동과 서를 나누었던 장벽의 존재가, 이제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진 도심 한복판에 홀로 섬처럼 서 있습니다"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도 통일이 되면 휴전선으로 가로막힌 남과 북이 아무런 차이도 못 느낄 정도로 동화되는 미래를 꿈꾸어 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