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 아파트서 번개탄 피워 자살 시도 30대 여성 숨져

입력 2016-09-04 16:38

강원 원주에서 30대 여성이 집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 결국 숨졌다.
원주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47분께 원주시 우산동 한 아파트에서 A(31·여)씨가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은 아파트에서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2장이 발견됐고 창문 등은 밀폐된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숨진 A씨에 대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CCTV를 확보, A씨가 번개탄을 산 시점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자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