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 7~11일 서울시청 시민청서

입력 2016-09-04 11:52
고홍석 작가와 작품 '얼굴'.

올해 전국의 창작공간 입주 작가들이 중심이 돼 동시대 미술로 소통하는 자리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은 ‘2016 창작공간 페스티벌’을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전국 14개 시도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페스티벌은 서준호 스페이스 오뉴월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전국 14개 시도문화재단이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는 28개 창작공간의 성과와 미래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18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감각의 현실’, 참여 작가 24명이 자신의 작품을 프로모션하는 ‘작가 프레젠테이션 쇼’, 전국 시도문화재단과 민간에서 운영하는 창작공간을 소개하는 ‘창작공간 페어’, 창작의 조건과 환경에 관해 작가와 공간 운영진이 논의하는 워크숍 ‘감각적으로 거주하기’  등이다.

이밖에도 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업사이클링 아트, 페인팅 등 시민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8일과 9일 이틀간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24명의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 프레젠테이션 쇼’가 열린다.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류지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네트워킹 자리도 준비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주도 레지던스 ‘재주도 좋아’ 유도영 작가의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7일 2회 진행된다. 인천아트플랫폼 최선 작가는 ‘나비 project butterflies-숨 그리기 페인팅’ 체험을 10일과 11일, 경기창작센터 최두수 작가는 10일 ‘팽이의 우주여행’을, 금천예술공장 천재용 작가는 7일 ‘원컬러페인팅’을 진행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