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 멱살잡은 한선교 형사 고발' 前 경찰서장 분노 페북

입력 2016-09-04 11:25 수정 2016-09-04 11:27
사진=뉴시스

국회의장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형사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전직 경찰서장이 페이스북에서 '경찰관 직무수행의 자부심과 긍지를 무너뜨린 범법자 한선교를 응징해야 한다'며 형사고발하겠다고 했고, 이후 일반인 120여명이 공동고발인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장신중 전 경찰서장이 2일 페이스북에 올린 한선교 의원 형사 고발 관련 참여 독려 글이다. 그는 양구경찰서와 강릉경찰서 서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한선교에게 멱살을 잡혀 폭행과 함께 공무집행방해를 당한 사람은 서울청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관"이라며 "여든 야든 이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고발을 할 것이고, 동참을 원하는 이를 모집한다고 했다.

그는 "경찰관의 직무수행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부심과 긍지"라면사 "이를 무너뜨린 범법자 한선교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장신중 전 서장은 몇 시간 뒤 올린 글에서 "현재까지 공동 고발인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신 분이 120명에 달한다"며 "반드시 고발하여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경호원 멱살을 잡아 논란이 인 한선교 의원은 2009년에도 미디어법 입법 과정에서
사진=트위터 캡처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