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둘째 날 중위권으로 밀렸다. 최경주와 강성훈은 컷 탈락했다.
김시우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는 4언더파 138타다. 공동 7위에서 출발했지만 마지막 18번홀을 마쳤을 때는 공동 30위까지 추락했다. 단독 선두 케빈 채플(미국·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와는 7타 차이다.
채플은 폴 케이시(잉글랜드) 지미 워커(미국)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1년 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채플은 지금까지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투어 1승을 겨냥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경주와 강성훈은 컷오프 됐다. 강성훈은 페덱스컵 랭킹 88위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13위 안에 진입해야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이 가능했다. 83위 최경주도 18위 안으로 진입해야 했다. 모두 2라운드에서 컷 탈락해 3차전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