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의 좌완 에이스 유희관을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KBO는 4일 “두산의 유희관을 8월 KBO리그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28표 가운데 16표(57.1%)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5표를 얻은 SK 와이번스의 최정을 11표 차로 따돌렸다.
유희관은 지난달 5경기에 선발 등판, 35⅓이닝을 던지면서 전승으로 기록했다. 월간 다승 부문 1위다. 탈삼진은 27개로 월간 3위, 평균자책점 3.06으로 월간 5위에 올랐다.
유희관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8위다. 지난달 호투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유희관의 월간 MVP 수상은 2014년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유희관은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