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천 송도에서 2016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최

입력 2016-09-04 11:00
코트라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시·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2016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47개국 161개의 발주처와 50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참여한다. 지난해 12월 파리 신(新)기후체제(POST 2020)의 출범으로 세계 195개국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게 되면서 향후 15년간 12조 달러에 달하는 기후변화관련 신시장 창출이 전망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61개의 발주처는 해당국가에서 환경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정부관계자 또는 글로벌 기업들로, ▲ 수처리(30%) ▲ 태양광(25%) ▲ 대기·폐기물 처리(23%) ▲ 신재생에너지(22%)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처리 분야는 주로 중국 및 동남아, 서남아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방한한 발주처들로 국별 정부재원은 물론 ADB등 국제금융기구 재원 등을 활용하여 관련분야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로 보았을 때 중국의 발주처 참여비중(24%)이 가장 크다. 중국 정부의 환경회복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중국 환경시장은 2020년까지 388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방지를 위한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될 예정으로 수처리 및 공기·폐기물처리 분야에서 관련 발주처들이 대거 이번 행사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5일 오전 월드뱅크(World Bank) 선임환경전문가 등 환경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산업비전포럼을 시작으로 1:1상담회, 프로젝트 설명회, 국내우수기업 전시회, POST2020 세미나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