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세균 전폭 지지 "아주 잘 하고 계신다"

입력 2016-09-03 16:2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일 휴전선 접경지역인 인제, 양구, 철원, 화천, 홍천 지역을 방문중 강원도 홍천 소재 고 강재구 소령 추모 공원을 방문, 추모비 참배하고 있다. 2016.09.01. (사진=문재인 전 대표 제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라고 정 의장의 개회사 논란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협회 체육대회에 참석, "뉴스 통해서 잘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에 "예, (다른 곳은) 다 도셨어요?"라고 화답하며 악수를 나눴다.
 정 의장은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민정수석 퇴진을 요구하고,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비판했고, 이에 새누리당이 국회일정 전면 보이콧으로 나와 국회 파행이 이틀간 계속됐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전날 손학규 전 더민주 대표가 정계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오늘은 인사드리러 온거니까 그냥 지나가게 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