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공사 중 작업자 하천 추락 사망

입력 2016-09-03 15:12
사진은 지난 6월 1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장 붕괴현장에 긴급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추가 매몰자 여부를 확인하는 모습. 뉴시스

서울 성동구 장안철교에서 교량 내진보강공사 작업을 하던 서울메트로 용역업체 직원이 하천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께 2호선 성수지선 성수~용답역 간 장안철교 교량 하부에서 내진보강공사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박모씨(29)가 하천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사망한 박씨는 서울메트로 용역업체인 3s엔지니어링 소속으로 장안철교 작업 발판 지지대 철거 작업 중 중랑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락 직후 함께 작업중이던 동료가 119에 신고해 뚝섬 수난구조대와 광진소방서 구조대가 수중 수색에 나섰지만 2시3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메트로는 "사고 직후 현장 지휘소를 가동해 사고 수습 중이며 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