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다바오의 야시장 폭발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다바오시에는 2,5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경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필리핀 경찰 당국은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마약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1시께(현지시간) 다바오시 로하스 거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외교부 "필리핀 폭발 사고, 한국인 피해 없는 듯"
입력 2016-09-03 13:46 수정 2016-09-03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