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EAEU는 CIS(독립국가연합)내 최대의 경제 통합체이고, 한국은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77%에 달하는 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과 EAEU 사이에 사람과 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교류되는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면 양국 경협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야채에는 제 철이 있다’는 러시아 격언을 인용한 뒤 “모든 일에는 적합한 때가 있다”며 “수교 이후 지난 25년이 경제 협력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금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25년은 그 기초위에 양국 경협의 찬란한 금자탑을 만들어가는 도약의 시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를 계기로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우리 측 150명, 러시아 측 200명 등 양국 경제인 350여명이 참석했다.
블라디보스토크=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