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던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첫 날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신고, 6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재미교포 제임스 한(35·한국명 한재웅)과 라이언 무어(미국)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4번홀(파4)에서의 보기와 맞바꿨다. 1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은 그는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에서만 2타를 줄였다.
후반 첫 번째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버디를 1개 더 추가하며 4언더파로 라운딩을 마쳤다.
제임스 한과 무어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조던 스피스(미국),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3언더파 68타(공동 20위)를 쳤고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를 마크했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김시우, PGA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1R 공동 7위
입력 2016-09-03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