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매뉴라이프 2R 공동 2위…선두와 1타차

입력 2016-09-03 10:16

올 시즌 2승을 노리는 김효주(21·롯데)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인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3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며 이를 만회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써낸 김효주는 이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아직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김효주는 올 시즌 출전한 20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4차례 성공했지만 컷 통과 실패도 4번을 기록했다.

전날 공동 17위였던 이미향(23·KB금융그룹)은 이날 홀인원 1개를 포함해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57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4위.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6·볼빅), ‘장타자'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 9위를 마크했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