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5명, 승용차 몰다 빗길 교통사고로 모두 숨져

입력 2016-09-03 15:03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3일 오전 4시2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5번 국도에서 화원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우측 옹벽에 충돌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달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최모(19)군 등 5명이 크게 다쳐 대구카톨릭병원과 대구화원연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모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수차례 회전한 뒤 승용차 좌측면과 옹벽이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2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한 렌터카업체에서 승용차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의 블랙박스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다”며 “음주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