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3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점차 들고 경상도는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상도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은 비(강수확률 70~90%)가 오다가 경상도는 오후에 점차 그치고 강원영동은 밤에 그치겠다"며 "그 밖의 지역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9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전 5시부터 4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20~60㎜(많은 곳 강원영동남부, 경상도 80㎜ 이상), 그 밖의 지방(제주도 제외) 5~4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오늘 경상도와 강원영동남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경상도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져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휴일인 4일에는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경상도와 강원영동은 일본 규슈부근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간접영향을 점차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상도와 강원영동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